챕터 104

달이 뜨는 무리의 땅 위로 새벽이 밝아왔지만, 마치 태양조차 최근의 상실이 드리운 그림자 속에서 떠오르기를 주저하는 듯했다. 안개가 나무들과 언덕 주위를 감아 돌았고, 은빛 아지랑이는 무리의 슬픔을 비추는 거울 같았다. 늑대들은 느리게 움직이며 이슬에 젖은 땅을 발로 밟았고, 평소의 규율 잡힌 순찰은 이제 슬픔에 잠겨 있었다. 음모를 꾸미고 속삭이던 원로들조차 캐롤라인의 부재가 짓누르는 무게를 느꼈다.

마크는 신성한 숲의 가장자리에 서서, 대대로 알파들이 추앙받고 애도받던 고대의 돌들 위로 아침 햇살이 노는 것을 바라보았다. 고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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